예쁜 홈페이지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
처음 홈페이지를 만들 때는
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한다.
“조금만 더 예쁘게 꾸미면 괜찮아지지 않을까?”
나도 그랬다.
테마를 바꿔보고, 색상을 바꿔보고, 버튼 위치를 옮겨보고…
그런데 어느 순간 딱 깨달았다.
예쁜데, 볼 게 없었다.
디자인은 잠깐이고, 내용은 오래 남는다
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은
생각보다 냉정하다.
- 첫 1~2초 : “오, 깔끔하네”
- 그 다음 : “그래서 뭐가 있는데?”
여기서 내용이 없으면 바로 뒤로 가기다.
아무리 예뻐도, 읽을 게 없으면 끝이다.
반대로
조금 투박해 보여도
도움 되는 글 하나가 있으면
사람은 멈춰서 읽는다.
검색엔진은 디자인을 보지 않는다
구글이나 네이버는
홈페이지가 예쁜지 안 예쁜지 전혀 관심 없다.
검색엔진이 보는 건 딱 이런 것들이다.
- 실제 경험이 담긴 글인지
- 내용이 충분히 있는지
- 구조가 읽기 편한지
- 사람들이 머무는지
그래서
디자인에 시간을 쓰는 것보다
글 하나 더 쓰는 게 훨씬 낫다.
처음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
많은 사람들이
“조금만 더 준비되면…” 하다가
아무것도 못 올린다.
하지만 현실은 반대다.
- 글을 올리면서 구조가 잡히고
- 글을 쓰면서 방향이 보이고
- 글이 쌓이면서 사이트가 살아난다
홈페이지는
완성하고 시작하는 게 아니라
시작하면서 완성되는 것이다.
지금 내가 선택한 방법
그래서 나는 방향을 바꿨다.
- 디자인 욕심은 내려놓고
- 기능도 최소로 두고
- 대신 글부터 하나씩 올리기로 했다
잘 쓴 글이 아니어도 괜찮다.
내가 직접 겪은 것,
헷갈렸던 것,
해보니 알게 된 것.
그게 누군가에겐
분명 도움이 된다.
마무리하며
예쁜 홈페이지는
나중에도 만들 수 있다.
하지만
내용이 없는 홈페이지는
아무리 예뻐도 비어 있다.
지금 중요한 건
꾸미는 손이 아니라
쓰는 손이라는 걸
이제야 알게 됐다.
오늘도 하나 올린다.
그게 시작이다.